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가 개발하고 있는 B747-8 차세대 항공기 핵심 구조물을 만들어 제작사에 처음으로 인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B747-8 항공기의 '주익연장날개', 날개 밑 유선형 구조물인 '플랩 트랙 페어링', 날개 끝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 팁' 개발을 완료하고 첫 제품을 미국 보잉사에 납품했습니다. 보잉사가 지난 2005년 11월 개발에 착수한 B747-8 항공기는 기존 B747-400 항공기 동체 크기를 5.6m 확대한 새로운 시리즈로 B747-8 첫 항공기는 2010년 3·4분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 군용기 생산을 시작으로 항공기 제작 사업을 시작했으며 보잉·에어버스·엠브레이어 등에 동체·날개 등 항공기의 주요 구조물을 제작·수출하고 있고 최근에는 B787,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국제 공동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의 올해 항공기 부분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1640억 원에서 20% 증가한 2천억 원 규모로 전망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