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장외 파생상품에 대해 자체 스트레스 테스트를 추진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파생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스트레스 테스트를 금융사들이 스스로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주가 20% 하락, 상품가격 20% 하락, 금리 2%포인트, 원화가치 10% 하락 등 시나리오를 가정해 금융사가 장외 파생상품 거래 상대방과 업종에 대한 진단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 피해 등이 발생하자 파생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를 위해 파생상품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