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탁'(대표 윤진원)은 최근 칵테일 막걸리 붐을 일으키고 있는 ㈜GFBO(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가 만든 전통 주점이다. 이 회사는 막걸리 등 전통주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자는 꿈을 가진 농민단체,대학교수,주류 전문가 등 44명이 출자해 설립됐다.

GFBO는 전통 막걸리인 '참살이탁주'를 자체 개발해 전국의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다양한 과일을 활용해 만든 칵테일 탁주는 여성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 서울 강동구에 직영점을 낸 뒤 올초부터 본격 가맹사업에 나서 현재 전국에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안에 20여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뚝탁'은 25~35세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아 대학가 등을 파고들고 있다. 이곳에서는 참살이탁주,오곡 탁주,수삼 탁주 등을 맛볼 수 있다. 문화재급 전통주인 남한산성소주,옥로주,문배술 등 다양한 전통주도 제공하고 있다. 술과 함께 각 지방을 대표하는 40~50종의 전통요리도 내놓는다.

젊은 여성 고객을 겨냥해 실내 인테리어도 정자형,카페형,포차형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었다. 참살이탁주는 경기 무형문화재 제13호 기능보유자와 전수자가 장인의 기술로 빚는 고품질 탁주다.

GFBO는 초보 창업자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맹 상담부터 상권 · 입지 분석,운영교육 및 실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진원 대표는 월간 주류저널 편집국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주류문화연구소장을 맡는 등 20여년간 주류 관련 업계에서 종사해온 전문가다.

윤 대표는 "전통주의 수준은 그 나라의 경제와 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며 "막걸리 시장을 일본의 사케나 유럽의 와인 수준으로 키워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