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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의 멀티 PC와 망분리 시스템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

지난 19일 지식경제부 등이 주최한 '월드 IT쇼 2009' 현장.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참가기업 중 하나인 ㈜미라클테크놀로지(www.mt21c.com)의 최귀선 대표가 '그린 세이브(Green Save)'를 모토로 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30분의 짧은 발표시간이었지만 설명을 듣는 참석자들은 열띤 호응으로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5일 정부는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해 전력소모량이 많으면서 시장규모가 큰 PC · 디스플레이 등의 IT제품을 '그린 IT' 제품으로 집중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우리 제품은 이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멀티 PC 'MU200'과 'ML200'은 하나의 호스트 PC를 놓고 추가로 PC 본체를 연결하지 않고도 최대 6명의 사용자가 각각의 모니터,키보드,소형 스테이션을 연결해 모든 프로그램과 소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개별 PC와 같이 사용자들은 하나의 운영프로그램에서 동시 또는 각각 PC작업을 할 수 있다. 최 대표는 "고객의 예산을 절감시키면서 동시에 획기적으로 탄소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망분리 시스템 'KMU500'은 외부망(인터넷 접속망)과 내부망(인트라넷 접속망)을 따로 분리해 보안성을 높이려는 기관이나 기업체에 필요한 시스템이다. 인터넷 전용 멀티PC를 통해 한 대의 본체로 5명이 동시에 외부망(인터넷 접속망)을 사용할 수 있으며,외부망에 연결된 본체를 사용하므로 내부망과 근본적으로 물리적 분리되는 것이 특징. 최 대표는 "이 시스템은 최근 국가정보원에서 공공기관에 권장하는 내 · 외부망 분리 운영지침을 만족시킨다"며 "최근 KT전남사업단과 양해계약을 체결했고,국방부의 실무검토가 완료돼 보고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