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코레일유통을 철도서비스 경계를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일등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

코레일 계열사 중 유통 · 광고 사업을 담당하는 코레일유통(www.korailretail.com)의 이학봉 대표. 지난 2월 취임한 이 대표는 코레일유통을 새롭게 바꿔 놓으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약 70여년을 철도와 함께 한 기업이지만 이제는 색다른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

이 대표는 첫째로 글로벌 시각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선진 철도문화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일본 철도에 대한 관심이 많다. 취임 후 업무파악을 끝내자마자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일본 벤치마킹 팀을 꾸려 5월에 직접 일본을 방문했다. 현지에서 일본 철도의 유통,광고사업을 직접 체험하고 JR동일본여객철도,JR동해에이전시,JR동해키요스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다음으로 그가 꼽는 것이 외부시장 진출이다. 이 대표는 코레일유통의 스토리웨이 편의점,자판기사업,광고사업 등이 철도 밖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 서비스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변화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출신인 그는 1976년 30대의 젊은 나이에 ㈜일신산업의 미국 지사장으로 발탁돼 활약한 '무역 1세대'다. 이후 ㈜화신폴리텍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