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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자동제어 조절장치 생산업체 하가전자㈜(대표 김진국)가 자동타이머를 이용해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도 방범효과를 낼 수 있는 전자식 스위치를 내놨다.

이 회사의 전자식 스위치는 초저녁과 새벽시간대에 2~3시간 자동으로 전등을 켰다 끄는 기능이 있어 감쪽같은 방범효과를 낸다. 일명 '해시계 기능'이다. 바깥에서 인터넷으로 전원을 조정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전등의 전원을 내린 후에도 10초 후 조명이 꺼지는 기능이 있어 잠자리에 들 때 편리하다.

삼성전자 'PAVV' 텔레비전 개발팀장을 역임한 김진국 대표는 "터치식 전자 스위치는 무려 11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라며 "100만회의 온(On) 오프(Off) 시험을 완료한 완벽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타사 제품은 220V의 선 두 개를 다 쓰기 때문에 시공이 어렵고 다소 위험하지만,우리 제품은 스위치 매립박스 안에 이미 설치된 배선만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어 기존 아파트나 신규 아파트에서도 적용이 간편하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 힐스테이트,I-Park,삼성 래미안,LG자이아파트,KT텔레캅 등에 도입이 검토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은 편이다. 이 제품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세계 14개국에서 특허를 등록해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