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실업급여 지급액이 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올 상반기 실업급여 지급액이 2조1천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천279억원(52.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실업급여 수급자는 85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7% 늘었고, 신규신청자수도 60만3천명으로 43.2% 증가했습니다. 이와함께 고용유지지원금도 상반기에 2천38억원을 기록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기업이 휴업,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지급하는 지원금입니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경기에 후행하는 노동시장 특성상 하반기에도 실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며 "실업자들이 빨리 재취업할 수 있도록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