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400㎞로 달릴 수 있는 차세대 고속열차에 들어갈 핵심부품들이 개발 완료됐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일 경기도 의왕에 있는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 1단계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개발된 설계 및 핵심부품 30여 종류가 발표됐다.

교류 유도전동기와 함께 사용될 영구자석 전동기, 주회로 차단기, 진단 제어 시스템 등이 공개됐으며 이들 제품은 앞으로 전문가의 기술검토와 성능확인 시험을 거쳐 차세대 고속 시제 열차에 적용된다.

차세대 고속열차는 기존의 KTX 와는 달리 동력이 분산돼 있어 가속 및 감속 능력이 우수하고, 열차의 차량수를 여객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다.

또 승객 개인별 좌석 LCD 정보장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능형 스마트 센서를 이용한 '객실공기 청정도 감시 시스템'이 갖춰져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1단계 연구 성과의 핵심부품을 차세대 고속열차 시제차량 제작에 적용해 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세계 철도시장에 대한민국의 대표 상품으로 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