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사회보험지부는 30일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의 철회를 촉구했다.

사회보험지부는 회견문을 통해 "정부 등은 의료기관 채권 발행, 영리병원 도입, 건강관리서비스 시장화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민영화 악법을 임시국회에서 심의,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건강은 국민이 누려야 할 기장 기본적인 권리이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사회보험지부는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시행한 지 1년이 흘렀지만 요양업무와 관련한 건강보험공단의 노동자들은 극심한 인력부족으로 혹독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력 충원과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