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1.6%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0% 감소하며 4월에 비해 감소폭이 다시 커졌지만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세는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0% 감소했습니다. 이는 3월의 -10.5%보다는 호전된 수치지만 4월의 -8.2%와 비교하면 재차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전월 대비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부품이7%, 영상음향통신 9%, 자동차 4% 등으로 증가했지만 금속가공과 의료정밀, 전기장비 등은 감소했습니다. 5월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월 대비 1.3%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8.7%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2%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금융과 보험업, 교육서비스업의 호조로 0.2%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가 증가했지만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감소해 전년동월 대비 13.1% 줄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p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소비자기대지수, 종합주가지수, 재고순 환지표, 자본재수입액 등 모든 지표가 증가해 전월 대비 2.1%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