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게임 등 한국 문화상품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소니 온라인과 디즈니 등 세계적 기업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소니는 고비용 구조인 가전제품의 한계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찾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잘나가는 드라마와 영화 등을 TV와 컴퓨터, PMP 등 각종 전자기기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할리웃 스튜디오'로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니는 아시아 헐리웃 스튜디오다. 지난 몇년간 배급한 영화중에 한국영화도 있다. 헐리웃 콘텐츠 뿐 아니라 아시아 콘텐츠도 배급하고 있다. 시장에만 배급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도 참여하는데, 한국의 CJ와 성공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이에 반해 한류 열풍은 불과 몇년만에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실제 문화콘텐츠 산업은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10%대로 뚝 떨여졌습니다. 이처럼 영세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위해 코트라와 중소기업청은 '코리아 미디어 & 마켓'을 열고 국내외 700여명의 관계자들의 수출상담 창구를 마련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IT기술의 강점을 살려 문화콘텐츠를 융합하는 최적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실리콘 밸리의 IT기술과 할리우드를 합친 실리우드란 말이 있다. 실리우드 차기 최적지로 한국을 지목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각종 수출상담 외에도 비즈니스 전략과 수익모델을 찾기 위한 컨퍼런스도 개최됐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