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외 경제일정 정리하고 주요 이슈 알아보는 정책 브리핑 시간입니다. 이성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청와대 소식부터 전해주십시오. 이명박 대통령은 아소다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당일치기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시기가 시기이고 상대가 상대인 만큼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뺀 5개 나라가 참여하는 5자협의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5자협의는 지난 1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제안한 것인데 이번에 아소 총리도 공감함에따라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일 삼각공조가 더욱 굳건해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 귀국길에 오른 이 대통령은 잠시후인 오전 7시45분부터 라디오연설을 합니다. 이번 라디오연설은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국민들의 질문을 대통령이 답변하는 형식입니다. 서민생활에 대한 정책 의지와 4대강 사업에 대한 오해 등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인 7월2일에는 주요 기업 총수들과 3차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의 기업환경 개선책을 공개하면서 기업인들에게 획기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즘 부쩍 이 대통령이 서민 대책을 강조하던데 이와 관련해 후속대책이 나온다고요? 지난주에 발표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서민생활을 우선 배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후 골목시장을 방문하고 �떵봉見� 먹는 등 친서민 이미지를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도 하반기 경제운용을 발표한지 한주도 안돼 서민생활안정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무보증 소액대출 같은 영세 자영업자 지원과 근로장려세제 보완 등 서민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대책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요일인 7월2일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업환경 개선책이 발표됩니다. 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 투자유인 수단과 함께 토지이용, 환경규제 개선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말 월초에는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 있는데 소개해 주십시오. 대표적인 실물지표인 지난달 산업생산이 내일(30일) 발표됩니다. 산업생산은 올들어 4개월 연속 호전됐는데 5월에는 휴가가 많아 조업일수가 줄었습니다. 이것은 수출실적에 영향을 줘서 전체 수치가 소폭 하향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같은 날 발표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심리지수인데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수치가 좋게 나오는 추세입니다. 수요일인 1일에는 6월 수출입 동향이 나옵니다. 무역수지는 올들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 보다 더 커서 나타나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무역수지가 흑자다 적자다 하는 것 보다는 수출 감소세가 어느정도 진정됐는지 여부에 관심을 가져봐야 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6월 소비자물가도 공개됩니다. 이번 달도 지난 달에 이어 2%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워낙 생활물가가 높은데다 최근 유가가 강세이고 다음달부터 공공요금 인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지표 짚어주십시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음달 2일 발표되는 6월 실업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현재의 경기상황 보다 조금 늦게 결과가 나오는 일종의 후행지표입니다. 따라서 이번 실업률을 보면 최근의 경제상황이 단순히 경기침체를 멈춘 것인지 아니면 개선 신호를 보인 것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실업자가 소폭 늘고 실업률은 다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외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자동차 판매 실적 등 굵직굵직한 소비지표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 증시는 7월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전날인 3일 휴장합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전후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미 당국은 현재 준비 상황으로 보건데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 대신 중거리나 단거리를 발사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책브리핑 이성경 기자였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