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친환경 한지카드 CF의 가장 큰 관건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컴퓨터 그래픽의 어우러짐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의 모습을 컴퓨터 CG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의도해서 제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BC카드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촬영 스튜디오 현장에는 공원을 조성해 놓은 듯했다는 전언이다. 들꽃 2000송이,옹달샘,대형 향나무 8그루,잔디 150평,돌 2t 등 그 규모를 보면 웬만한 작은 공원을 조경하는 노고와 유사했다고 한다.

세트 구성 후에도 어려움이 발생했다. 바로 뜨겁게 내리쬐는 조명 때문에 힘들게 공수해 온 꽃들이 시들기 시작한 것.자연스럽고 싱싱한 느낌을 주어야 하는 광고에 치명적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제작진은 30분 단위로 계속해서 꽃에 물을 뿌리고 촬영하고 다시 물을 뿌리고 촬영하길 반복했다. 그렇게 15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됐고,그후 열흘이 넘는 CG 작업 끝에 광고가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