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 지수가 닷새 만에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2%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악화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기업실적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실적 호재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2포인트 상승한 8천47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포인트 오른 1천829를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도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로 개장초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기업실적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5.5%로 소폭 상향 조정됐지만,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한주 전보다 1만5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가정용품 유통업체 베드베스앤비욘드와 주택용품 업체 레나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주과 주택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또 유가 상승으로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와 세계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부터 우려됐던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 발행도 수요가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희석시켰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으로 상승해 배럴당 70달러선을 또다시 넘어섰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