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14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습니다. 1400선 회복은 실패했지만 사흘 연속 상승에는 성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해주시죠. 개인이 장을 받쳐줬는데 개인이 장 마감 1시간 전부터 매수 규모를 급격히 줄이더니 결국 순매도로 마쳤습니다. 때문에 코스피지수도 오전 한때 1400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만 오후 들면서부터는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8 포인트, 0.13% 오른 1394.53으로 마쳐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대형주가 강보합으로 마쳤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하락했는데 소형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보험업종지수가 2% 가까이 올랐습니다. 기계와 증권은 1-2% 정도 하락했습니다. 산업은행 지분 블록딜이 예정돼 있는 두산중공업이 4% 넘게 하락했고 두산인프라코어도 3% 넘게 떨어져 기계 업종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증권주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증권이 5% 넘게 급락했는데요. 펀드수수료 차등화와 판매사 이동제 도입이 자칫 펀드판매수수료 수입 비중이 큰 미래에셋증권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종목별 움직임 좀더 전해주시죠. 상반기 기업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빠릅니다. 가장 먼저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가 IT인데요. 삼성전자나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대형 IT주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두달만에 장중 60만원을 넘기도 했었고 삼성전기는 LED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장세를 대비하는 움직임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발견되는데요.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던 슈프리마가 오늘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6만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역시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나온 서울반도체도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경기침체기에는 구조조정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M&A 관련주가 주목받게 되는데요. 그동안 관련주 주가를 살펴본 결과 비슷한 업종끼리 보다는 전혀 다른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끼리 인수합병을 했을 때 주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연구개발, R&D 지출 비중이 높아야 향후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게 원론이지만 작은 기업의 경우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녹색성장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티에스엠텍이 원자력 발전설비 중심의 울산 온산공장을 완공했습니다. 하반기에만 약 2천억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수급상황에서 보면 오늘도 프로그램이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프로그램이 앞으로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그동안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지속되면서 차익거래 순매수잔고가 1조3천억원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현재 차익거래 매도잔고는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반대로 매수잔고는 지난해 중반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프로그램 매매가 어느 한 방향으로만 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제는 매수로 돌아설 때가 다가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투자증권은 과거 차익거래 순매수잔고가 최대 7조8천억원까지 증가했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4조9천억원에서 최대 6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외국인이 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이런 기대감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요. 외국인 덕분에 7월 증시가 상승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환시장과 아시아증시 소식 전해주시죠. 원달러환율은 오늘 거의 내내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1290원을 잠깐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어제보다 4원 50전 내린 1284원30전으로 마쳤습니다. 우리 증시 강보합으로 마쳤지만 일본증시는 좀더 선전했습니다. 니케이225주가는 0.83% 올라 9800선을 넘어섰고 중국 상해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