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일제히 인상됩니다. 일반가정의 경우 약 2천원 이상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내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3.9% 인상됩니다. 정부는 경제상황과 서민부담을 고려해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하되, 산업용 평균은 6.5%, 그리고 에너지 낭비가 심한 심야전력은 8% 올리기로 했습니다. 가스요금도 올라갑니다. 산업용 가스가 평균 9.8% 올라가고, 일반용과 업무 난방용 가스도 9%이상 인상됩니다. 다만, 서민경제를 고려해 주택용 인상율은 평균보다 낮은 5.1%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반 가정의 경우 전기요금 추가부담은 없지만, 가스는 가수강 월 2천 2백원가량의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지식경제부는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작년부터 누적된 원가인상 요인을 흡수하기 곤란해 요금인상을 하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0.08%p, 생산자물가는 0.198%p 올라갈 전망입니다. 더불어 정부는 전기요금의 적정원가를 맞추기 위해 2013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한편, 내년부터 심야전력 신규접수를 중단해 초과수요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