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하반기 경제운용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생활 배려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현재의 경기진단과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담은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OECD나 IMF 같은 세계 경제기구들이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과 국민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서민들이 체감하기 까지는 1~2년이 더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하반기 경제운용의 초점을 서민생활에 두고 우선 배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올해초부터 예산배정이나 정책 우선순위를 서민에게 뒀지만 서민생활이 최저점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을 아직 못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기획재정부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경제 전문가와 일반 국민의 인식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전문가의 60% 이상이 어려운 상황이 완화됐다고 보는 반면 일반인 대다수는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상반기를 꼽은 반면 일반인들은 내후년인 2011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표경기와 실물경기, 또 윗목과 아랫목 경기가 온도차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민생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책을 담은 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다음주초에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인 마이크로 크레디트을 비롯해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산을 제어하는 사전조정제도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