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모간스탠리 -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금리 상승이 한국증시 랠리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 -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 - 전세계적인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으로부터 긴축정책이 당장 나오진 않겠지만 한국에서의 일드커브 상승은 시장에 복합적인 암시를 제시 - 현 금리상승이 거시경제 턴어라운드가 아니라 공급물량 증가와 인플레 기대감 때문 - 국내 (채권) 공급물량 증가 뿐 아니라 글로벌 크레딧시장에서 리스크 회피가 다시 증가 - 한국 국채의 CDS스프레드가 이달초 바닥권이던 135bp에서 209bp까지 올라왔는데 이는 주로 이머징마켓에서의 리스크 선호가 낮아진 탓 - 글로벌 금융시장이 숨고르기를 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한국 증시도 지금 수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 - 이에 따라 "바벨 전략"을 유지 -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강력한 이익 전망을 가진 고베타주를 사는 한편 그동안 덜 올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방어주를 함께 사는 게 좋을 것 - LG전자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차 등을 선호 - 반면 금리 상승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식을 피해야 하고, 만기 채무가 많고 운전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회피 - 소비재쪽에는 부정적, 가계의 재무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원화 약세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명품수요도 원화 강세로 줄어들 여지가 존재 ◎ 철강업 - 노무라 - 한국 철강업체는 다른 나라 경쟁업체에 비해 주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매력적이며 업종 전망으로 '강세(Bullish)'를 제시 - POSCO와 동국제강의 수익성이 올 2분기에 약화할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 - 내년에는 글로벌 철강 소비도 올해보다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디지텍시스템(09169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 TP 32,000원 - 터치스크린폰 증가와 윈도7 출시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 - 디지텍시스템즈의 올해 이익은 내비게이션 터치스크린 판매가 예상보다 좋고 휴대폰 터치스크린 출하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 이는 신제품 터치스크린 채용율이 30~35%까지 높아진 삼성전자 덕이며 디지텍시스템 자체의 강력한 점유율 상승 전망도 한몫 차지 - 수익성이 좋아지고 점유율도 올라가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자신만의 고유한 ITO필름을 사용한다는 점인데 5월부터 내비게이션 터치스크린에 이 ITO필름을 쓰기 시작했고 휴대폰의 경우 연말부터 이를 사용할 계획 - 이는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 디지텍은 고객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동안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았음 - 일단 내년초부터 일본 게임 회사와 다른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쪽으로 고객을 다변화할 계획이어서 삼성전자 내에서의 경쟁 격화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을 전망 - 하반기 윈도우7 출시가 내년 또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 소프트웨어와 넷북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개발에 있어 델이나 삼성전자와 공조하고 있는 만큼 수혜를 볼 것 -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13.4%, 15.8% 각각 상향 조정 ▶ 엔씨소프트(03657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210,000원 - 미국과 유럽에서 9월 출시되는 의 신작게임 `아이온`의 매출이 예상보다 더 좋을 것 - 엔씨소프트가 9월22일 미국, 25일 유럽에서 각각 `아이온` 상업출시에 나설 계획인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앞선 출시 - 이와 별개로 7월초 대만과 일본에서도 오픈베타 서비스 개시 - 중국을 제외한 해외에서의 `아이온` 매출 전망에 대해 긍정적 - 올 3분기에 65억원, 4분기에 273억원을 각각 벌어들일 것으로 보이며 이보다 더 높을 수도 있음 - 이같은 해외에서의 `아이온` 성과가 주가에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 - 중국에서의 `아이온` 모멘텀이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좋지만 단기적으로 2분기중 로열티 매출이 107억원으로 다소 줄어들 여지가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변동성을 다소 높일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