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마련 실천전략

노후자금,자녀 학자금 등 미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돈을 저축하고 투자해야 하는데 소득의 상당 부분을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 등에 써야 하는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실직이나 전직,사고 등으로 인해 소득은 줄고 지출은 늘어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목표를 보다 쉽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득을 증대시켜 저축과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을 늘리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기림 SK모네타 수석컨설턴트는 "직장인의 경우 월급만 갖고 살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하루라도 일찍 제2의 소득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해 매년 배당금을 받거나 연금보험에 가입해 45세부터는 매달 연금을 받는 것 등이 제2의 소득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을 살려 부수입을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회사의 엔지니어라면 자동차 전문지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해 일정한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소위 '맞벌이의 함정'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맞벌이의 함정'이란 외벌이 부부에 비해 소득은 많지만 씀씀이가 큰 탓에 재산을 모으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박동규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골드클럽 PB팀장은 "맞벌이 부부는 전체 소득의 60% 이상은 무조건 저축한다는 전제 아래 지출을 해야 한다"며 " 부부 중 한 사람이 돈 관리를 전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