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053660) - 최근 주가 급락으로 저평가 상태 진입...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61,000원 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현진소재의 주가가 고점대비 약 30% 급락하였음. 실적부진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현재 동사의 주가는 2009년 수정 EPS기준 PER 11배, 2010년 수정 EPS 기준 PER 7배로 시장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임. 단조사들 실적 경기에 약 6개월 이상 후행, 최근 경기 회복세 4분기부터 반영될 것: 현진소재를 비롯한 단조회사들의 실적은 조선, 풍력 등 전방산업의 경기에 약 6개월 정도 후행함. 지난 4분기 최악의 경기 상황에서 단조사들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였으나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한 이유가 이러한 경기 후행성 때문임. 따라서 빠르면 4분기부터 최근의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현진소재를 비롯한 단조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 풍력단조 시장이 조선 단조시장 대비 월등히 커, 단조회사들 성장동력의 근원될 것 : 2008년 기준 글로벌 조선 단조시장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데 비해 풍력단조시장은 약 3.2조원으로 추산됨. 향후 조선 단조시장은 정체 내지 감소가 예상되지만 풍력단조 시장은 2010년부터 연평균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2012년 풍력단조품 시장 규모만 약 5.3조원으로 2008년 조선과 풍력 시장을 합친 것보다 시장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향후 단조사들의 성장동력은 풍력부문이 될 것이 확실시 됨. 조선 단조시장 약세 기조 유지 전망되나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 선박운임의 급락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여건의 악화로 인한 선박인도 지연이 조선 단조 업황 악화의 주요인. 하지만 최근 낙폭이 가장 깊었던 케이프급 운임이 운항원가(약 5,000달러/일) 이하에서 약 83,000달러/일까지 상승한 상황임. 운임상승이 기조적이진 않겠지만 운항원가를 위협하는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 수주분 중 그동안 지연되었던 선박의 인도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짐. 이에 따라 조선용 단조품 시장 상황도 4분기를 기점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됨. 적정주가 61,000원 유지: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시장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진입함. 동사가 가진 기술력 우위와 풍력 자회사의 가치를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는 매도보다는 저점매수를 고려해야 할 시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