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 2.9%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 경제의 더블딥을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0포인트 하락한 833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포인트 내린 176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8포인트 하락한 8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인터텟과 네트워크 업종이 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반도체와 텔레콤, 컴퓨터 업종 등 나머지 업종도 3%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통업종은 낙폭이 더 큰데요, 철강 업종이 9% 급락했고, 은행과 증권, 항공과 자동차 업종도 6% 내외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특히 금융주가 크게 하락했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0% 폭락했고, JP모건체이스도 6% 하락했습니다. 또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으로 상품주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9% 가까이 떨어졌고, 구리업체 프리포트 맥모란도 1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약국 체인 업체 월그린도 6%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분기실적이 월가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향후 실적 감소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전날 신형 아이폰의 판매로 상승세를 보였던 애플은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두 달 전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1.5%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세계은행의 비관적인 전망으로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2달러 내린 배럴당 66.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5.20달러 내린 92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10전 오른 1천274원5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41포인트 내리면서 4천29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