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선순위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지 않은 3년 만기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는 미국 재무성채권 금리에 4.31%를 가산한 6.00%,변동금리로는 리보금리+3.80%포인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시중은행이 발행한 채권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국민은행이 발행한 3년 만기 외화채권의 가산금리는 3.90%포인트였다. 이 관계자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국내 시중은행이 까다로운 144A방식으로 미국 지역 투자자들을 상대로 채권을 발행한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전 세계에서 182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으며 24억달러 규모의 금액이 모집됐다. 지역별로 아시아 투자자가 67%,유럽이 18%,미국이 15%였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