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선순위 공모채권을 발행했습니다.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으로 발행 금리는 고정금리, 쿠폰 금리는 3년 만기 미국 재무성채권 금리에 4.31%p를 가산한 6%이고 변동금리로는 3개월 라이보에 3.80%p를 더한 수준입니다. 올해들어 시중은행들이 발행한 외화 공모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입니다. 전세계 총 182여개 기관이 참여해 24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집됐고, 지역별로는 아시아 67%, 유럽 18%, 미국 15%의 비중입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기업들의 수출입 금융 지원과 만기도래 자금 연장, 해외영업자금 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왔고 6월초 넌딜 로드쇼를 통해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졌다"며 "적기에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