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산밀 자급률 향상 대책에 따라 밀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2009년산 밀 재배면적은 5천67㏊로 2008년산보다 2천518㏊, 98.8%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0.5%의 자급율을 보인 밀 자급율을 2012년까지 2.5%로 2017년까지 10.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겉보리와 쌀보리 재배면적은 3만1천726㏊로 2008년산보다 7.8% 줄었습니다. 대부분 맥주 주정 원료로 쓰이는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1만6천890㏊로 2008년산 보다 12.8% 줄었습니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최근 몇년간 감자 가격이 높게 형성된 데다 올해 파종기 감자 가격이 급등하면서 2008년산보다 8.8% 늘어난 1만4천918㏊로 집계됐습니다.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5% 늘었고 배는 6.5% 줄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