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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울건축건축사사무소(대표 채일석 www.idoul.com)는 건축설계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해외활동을 펼치는 회사 중 하나다. 설립 첫 해인 1994년 국내 설계사로는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하노이 대우호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해외 무대 입성의 계기가 됐다. 이후 지난 15년간 러시아 · CIS · 베트남 지역에서 무려 40여 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 건축설계의 위상을 떨치는 데 큰 몫을 해왔다.

주요 설계실적으로는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1998년),베트남 65층 랜드마크 빌딩(2005년),카자흐스탄 2500세대 주거단지 동일하이빌(2005년),BIDV(베트남 산업은행) 하노이 30층 사옥(2007) 등이 있다.

채일석 대표는 "러시아 첫 진출작인 한국대사관 설계는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요소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으면서 만장일치로 심의를 마쳐 당시 뿌듯함을 느낀 바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회사의 러시아 건축설계 시장 진출은 당시 각국이 현지 진출에 두려움을 갖는 와중에서도 과감한 수주활동을 벌였다는 점,그리고 타 해외기업과 꾸준히 틈을 벌려 현재는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는 설계 및 인허가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유일한 설계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는 한국 발주처 및 시공회사에 최단 기간의 일정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사업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롯데건설 및 현대자동차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채 대표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유니온건축가협회(IAUA)의 건축가 라이선스를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