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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 변화에 취약하거나 인식 속도가 느렸던 얼굴인식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제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생체인식기술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인식(대표 신현삼 www.miraer.com)은 이 분야의 리딩컴퍼니다. 국내에서 얼굴인식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는 다년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얼굴인식 알고리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공항,법무부,경찰청 등의 공공사업 분야와 출입 근태 관리 등으로 제한됐던 시스템 상용분야를 디지털 도어록,아파트 홈네트워크 시스템,CCTV 얼굴인식을 이용한 실종 · 수배자 감시 시스템,휴대용 이동장비의 얼굴인식 본인인증,ATM 금융보안 등 실생활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미래인식의 기술연구는 자체적으로 설립한 '바이오인식연구소'가 총괄한다. 이곳에서 완성시킨 얼굴인식기술은 그간 이 분야의 가장 큰 장애로 알려진 조도 변화에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연광 아래에서도 얼굴 인식이 가능하고,얼굴 형상을 검출하고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매칭처리를 하는 모든 과정이 0.3초 이내에 이뤄지는 빠른 엔진 내부처리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성별 · 연령 판별 솔루션 등 다양한 응용기술을 갖췄으며,얼굴인식뿐 아니라 신원정보데이터 통합관리를 위한 'IDMS(Identity Management System)'까지 보유해 통합관리 솔루션 제공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들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신현삼 대표는 "그동안에는 국내 얼굴인식업체들이 해외기술의 라이선싱을 얻어야 했기 때문에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없었다"며 "우리는 자체 기술로 얼굴인식 시스템의 맞춤 적용,다양한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국내 불모지인 생체인식 미들웨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이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영국 Daon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200% 성장을 이룬다는 각오다. 신 대표는 "해외에 비해 열세인 국내 얼굴인식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 정책의 뒷받침과 획기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