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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와 신기술 개발,건설기술 특허 획득 등을 위해 15년 전부터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건설 산업 발전을 소임으로 인식하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18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녹색성장,희망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열린'제62회 건설의 날'기념식 현장.

이날 건설 분야 최고 포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덕흠 원화건설㈜(www.wonhwa.com) 대표이사가 밝힌 수상소감이다.

현재 KOSCA(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지난 24년간 경영 합리화와 투명경영에 앞장섰고,원화건설 등 자신이 경영하는 5개 건설사를 마켓리더로 일궈냈다.

또 건설업계의 당면 과제인 전문 건설기술인력 양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원화건설은 1994년 창업 이래 최상의 건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업 목표 아래 첨단 기술 배양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충북 옥천 출신인 박 대표는 서울산업대학교 토목공학과와 연세대 토목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 공학대학원 총동창회장,서울산업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이후 2006년 제8대 KOSCA(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에 취임했다.

박 대표는 4만5000여 개 전문건설업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수장으로서 업계가 처한 어려움부터 하소연했다.

"원자재값이 올라도 공사계약 후 원가 상승분을 보전해 주는 원도급 업체는 거의 없고 일선 현장 근로자들은 임금인상과 표준계약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어 샌드위치 신세인 전문건설업체들이 도저히 더 버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공사 중단과 건설업 등록 반납까지 불사하겠다는 회원사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

박 대표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의 도입이 더욱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