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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이사장 한명덕,연구소장 홍윤광(사진) www.kjfrc.or.kr)는 지식경제부의 섬유산업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유럽형 자카드 제품개발' 과제를 주관한다. 과제책임자인 남상덕 본부장을 필두로 24개월간의 개발 작업에 착수한 이 과제에는 충남 소재 기업체 등 7개의 업체와 공주대가 스트림을 구성해 연구개발 중이다.

자카드 직물은 경사와 위사의 조직을 다양하게 변화시킴으로서 화려하고 다양한 문양을 표현할 수 있기에 '직물의 꽃'이라고도도 불리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지난 1차 연도에는 선도기업인 스위스 HEYS사 제품보다 우수한 헤드타이 · 다마스크 직물(자카드 직물의 한 종류)을 개발한 데 이어 결정성 '핫 멜트(Hot melt)'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했다.

2차연도 과제는 영국의 Hills사 제품보다 우수한 직물 개발,이염성 · 고발색성 · 고광택성의 상품 개발이다.

고부가가치 기술배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재)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는 선진샘플 정밀분석,염가공 기술개발,양산화 체제 구축,온도 · 조제 조건별 최적 가공법 선정 등을 맡아 수행했다. 이달 마무리되는 1차연도의 성과는 풍성하다.

현재까지 56건의 시제품을 출시했으며,신제품의 매출액은 7억원에 이른다.

참여기업 중 하나인 넥스텍 이창 대표는 리사이클 합성수지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재)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는 2002년 발족된 공주 유구 섬유산업 육성 추진위원회가 전신이다. 2003년 별도법인인 (재)한국자카드직물기술지원센터로 재탄생했으며,이달 17일 현재의 명칭으로 새 간판을 내걸었다.

또한 자카드 직물업계(홈인테리어 직물)에 종사하는 유구읍 소재 150개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첨단기술의 연구개발,기술 지원,기능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그동안 업체별로 독자적 고유 아이템 개발을 추진토록 독려하면서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탰다.

국내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IS),프리뷰 인 대구(PID),한상대회 등과 해외 전시회인 독일 하임 전시회,프리뷰 인 상하이 참가를 통해 개발된 제품들의 기업별 매출 확대도 이끌었다. (재)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는 자립형 기술연구소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