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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영 <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기술과장 >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부양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따른 다양한 신종 질환 발생,생활양식의 서구화로 인한 암,심 · 뇌혈관 질환 등이 증가하고 있어 국민 생활경제 및 보건의료 재정에 위협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보건의료 기술개발은 양적으로 많이 확대됐으나 사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의 R&D 규모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에 소득수준의 향상,고령화 사회의 진입 및 질병구조의 변화 등 새로운 정책수요를 반영한 종합적인 보건의료 R&D 중장기계획을 마련해 금년부터 착실하게 집행하고 있다.

구체적 실천목표로는 2018년을 기준으로 세계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약품,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역량을 강화해 우리 국민의 건강수명을 80세 이상으로 끌어올리고,암환자 5년 생존율을 65%이상 증가시키며 선진국 대비 핵심기술 수준을 80% 이상으로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실천전략으로 우선 단계적 기술개발 중심에서 뚜렷한 목표의식에 의한 환자중심의 질병 예방 연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질환유형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 대응을 위해 안전 강화,부가가치 창출,의료 불평등 해소 등을 연구 성과 목표로 설정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각 질환별에 대한 신약 · 의료기기 및 임상연구 등 제품화 영역까지 예방 · 진단 · 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 과정의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실천전략으로는 우리부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 등 부처 간에 R&D 중복 · 분산지원 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질병중심의 연구를 강화하고자 보건의료 R&D의 통합 조정 · 관리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세 번째 실천전략으로 GDP 3만불 시대를 위한 성장 원천을 확충하고,가속화되는 글로벌 기술개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R&D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질병극복 핵심기술을 근간으로 투자지원 비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