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은 정부의 실손형 의료보험 보장한도 축소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22일 오후 4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손보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최근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실손보상형 보험의 보장축소 시도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회적 빈곤층을 양산시켜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정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손보노조는 또 "정부는 실손보험이 건강보험재정을 악화하는 원인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이 비가입자보다 과도하지 않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손보노조는 "정부의 실손보험 보장축소 시도는 대다수 국민의 건강권과 선택권, 손해보험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반서민, 반노동자 정책의 표본"이라며 "실손보험 보장축소 시도가 철회될 때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