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린 세계은행(WB) 부총재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3~3.5%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플러스로 전환돼 약 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린 부총재는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 개발경제 콘퍼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린 부총재는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좋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한국의 대외 수출 의존도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며 "세계은행은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을 -3~3.5%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정부가 매우 시의적절한 경기부양책을 취했고 동아시아에서 전반적으로 경제상황이 양호하다"며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에 비해 가장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린 부총재는 "세계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내년 2%, 2011년에는 4~5%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