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정부 지급보증을 통해 2년6개월·3년 만기의 10억 링깃채권을 발행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채권시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지급보증으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 달러화로는 2억8천4백만달러 규모로 최근 1년간 발행된 링깃채권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현지 주간사는 RHB Investment Bank가 맡았고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습니다. 발행금리는 미달러화 기준 라이보+2.99%로 하나은행이 4월 발행한 정부보증 글로벌채권 유통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한국물 채권중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된 것"이라며 "최근 북핵 이슈 등으로 한국의 CDS프리미엄이 상승하는 등 발행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우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행대금은 6월말 입금돼 기존 외화표시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