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종합 플랜트 서비스 회사.'전국의 발전설비,송 · 변전 설비,산업설비 등에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전KPS( 사장 권오형)가 내세우고 있는 비전이다. 이 회사는 현재 축적된 정비 기술과 서비스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미주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지난해 15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기후변화협약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문제도 한전KPS가 풀어야 할 숙제다. 이를 위해 품질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글로벌 품질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저탄소 녹색성장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 영역 확대 등에도 힘쓰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인도 베단타 알루미늄사(VAL)와 잘수구다(Jharsuguda) 화력발전소의 운전 및 정비(O&M)사업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수단 전력청과는 카르툼 화력 기계설비 복구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이 밖에 파키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에 이어 마다가스카르까지 아프리카 내에서의 사업 영역을 넓혀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2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형 한전KPS 사장은 "우수한 정비 기술력과 30년 이상 현장에서 쌓아 온 직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선진국의 고객사들에 완벽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가 해외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KPS는 '나누는 사랑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활동 목표를 위해 봉사조직인 한마음봉사단을 창단했다. 또 전 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한마음운동 대상' 포상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직원들은 일정액을 기부하여 '엔젤펀드'를 조성하고,회사는 엔젤펀드만큼의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도 도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