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하지요, 단돈 천원짜리 한 장이 불황속에서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성공 비결을 유주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생활용품을 균일가 천원에 판매하는 '천원샵'이 거리 곳곳에 생겼습니다. 부담없는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불황기에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점차 찾는 사람이 늘며 이 균일가 제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3천500억원 정도 기록했고 올해에도 30%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제품 하나에 1천원, 2천원밖에 되지 않지만 박리다매 구조이다보니 회사에도 남는 장사입니다. [인터뷰] 박정부 다이소 대표 "480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쉽게 얘기하면 한 매장에서 하나만 팔아도 480개 판다. 열흘이면 4800개, 한 달 이면 만 개 이상이다. 어떤 제조사든 간에 두달치 물량만 줘도 2~3만개 발주가 나가니까 경쟁력 있게 가격 문제 조율할 수 있다. 요즘 천원샵이 예전과 다른 점은 제품이 다양화되고 매장도 넓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상품개발과 제조를 분리해 가장 싼 곳을 찾아 생산을 맡기고 내수와 수출을 모두 노린 체계화된 구조 덕에 가능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해 판매에 나섰고, 돈이 된다면 마트 등 다른 유통사와도 적극 협력해 이마트나 롯데마트 안에 샵인샵 형태로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기자스탠딩] 국내 유통산업은 해외에 역수출 될 정도로 이미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불황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유통구조가 자리잡으며 국내 유통산업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