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들 앞에 섰습니다. 한국 금융시장 상황을 정확히 알려 앞으로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이례적으로 외국계 금융회사과 언론을 상대로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한국 금융당국과 외국계 시각이 또다시 엇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겠다는 목적입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작년 9월 리먼사태 이후 한국 금융시장 상황과 금융 당국의 대응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정책 설명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하고 그 규모도 확대해 가기로 했습니다. 외신들의 부정적인 보도와 외국계 기관의 비관적 리포트가 각종 위기설의 파장을 키우고 있다는 불평에서 벗어나 정책홍보라는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겁니다. 김 원장은 과거 안이한 경기 인식 때문에 구조조정 추진동력이 약화됐었던 전례가 있다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경기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경기민감 업종인 건설,조선,해운업은 물론 앞으로는 대기업에 대해서도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사모펀드(PEF)의 투자 대상을 부동산과 부실채권 등 자산으로 확대하고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