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3개사가 총 3조4천억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플랜트 공사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 조인트벤처 등이 발주한 사우디 주바일(Jubail) 정유프로젝트에서 이들 3개사가 최종 수주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수주 계약은 이번에 발주된 1차 68억 달러(7조원) 규모 중 대림산업은 2공구 7억5천만 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은 3공구 7억 달러, 삼성엔지니어링ㆍ일본 지요다 컨소시엄은 4공구 8억 달러, SK건설은 5공구B 4억2천만 달러로 총 26억7천만 달러입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발주처 이사회에서 공식 승인되면 2주 안에 통보하게 돼 있는데 아직 공식적으로 받은 게 없고 수주 직전까지 갔다 무산됐던 선례도 있어 투자의향서(LOI)를 받아야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