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럽권 최초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상용화 R&D 네트워크인 유레카 준회원국 지위를 얻었습니다. 유레카는 1983년 유럽 18개국이 미국 레이건 행정부의 전략방위구상에 대응해 설립한 '범유럽권 상용화 R&D 네트워크'로써 현재 38개 정회원국의 2천6백여개 산·학·연이 약 700개 R&D 프로젝트에 14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상용화R&D 네트워크입니다. 지식경제부는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개최된 제24차 각료회의에서 임채민 차관과 호세 마리아노가고 과학교육부 장관이 '한-유레카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유레카는 파트너십 협정에서 3년간에 걸쳐 매년 5~10건의 공동 R&D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유레카 주요정책 결정을 위한 회의체 참석 및 발언권과 국내기업의 신규 프로젝트 발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2012년까지 GDP 1천억달러 이상인 정회원국 투자규모의 40%수준인 2천2백만유로(약 560억원)을 투자해 국내기업의 유레카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임채민 차관은 "한국과 유럽간 협력의 지평을 기존 무역과 투자분야에서 지식기반 경제의 핵심동력인 R&D분야까지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