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주는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8포인트 상승한 8천555를 기록해 나흘 만에 반등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7포인트 오른 918을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받아온 실업자 수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필라델리아 제조업 지수도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경기선행지수 역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날 금융규제 개혁안 발표로 크게 하락했던 은행주가 반등을 주도했고,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오르면서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3% 가까이 상승하는등 상품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날 상승했던 나스닥 지수는 블랙베리폰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의 부진한 실적 전망 여파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다음주 1천40억 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합니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의 발행 액수보다 커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국채수익률 상승이 경제 상황 개선과 관련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러한 국채 발행이 미국의 재정적자와 함께 경기부양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