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25주기 추모 공연이 열립니다. 금호아시아나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 광천동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그룹 회장단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음악회를 엽니다. 회사측은 "이번 공연이 한국 문화 예술 지원과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베푼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답게 고인이 남긴 열정과 발자취를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예술 사랑이 지대했던 고 박인천 회장은 1959년 그룹의 공익단체인 학교법인 죽호학원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육영사업을 펼쳐왔으며 197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설립해 문화지원에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고인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이사장직을 맡아 지난 1984년 6월, 별세하기까지 수년간 문화 예술 후원자로서 열성적인 활동을 펼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한국의 메디치가(家)'로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올해 대한상공회의소는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 회장의 일대기를 경제교육만화로 21편을 만들어 상의 홈페이지에 연재한 바 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