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 KOSPI 목표 저점 1,300p, 고점 1,590p...우리투자증권 ● 2009년 하반기 KOSPI Range 1,300~1,590p 전망 당사는 지난 3월말 하우스 뷰를 공격적으로 상향 조정(1,250~1,590p)한 바 있으며, 금번에는 당시에 비해 신용위험 완화와 기업이익의 개선을 고려하여 저점을 1,300p로 상향 조정하였다. 또한 지수 상단에 대해서는 3개월 전에 예측했던 가정들이 대부분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성 자체는 추가 상승을 견지하되, 하반기 중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감안해서 상단 1,590p를 유지한다. ● 하반기 금융시장, 강세장 2단계 진입 당사는 2/4분기 이후 전개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승세가 단순한 유동성 랠리가 아닌 경기 저점 통과에 근거한 ‘실적장세’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하반기 금융시장도 U자형 경기회복 과정에서 실적개선 및 풍부한 시중유동성 등을 기반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반기 중 지수의 상승을 예상하는 근거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한국의 이익개선속도가 이머징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간 기준으로 가장 좋은 실적이 2009년 4/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 둘째, 경기부양책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대규모로 시행될 것이며, 세제개편 및 정부부양 효과가 2010년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 셋째, 연말 인덱스자금 유입 가능성 등 양호한 수급 등 긍정적이 재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장기 성장사이클의 훼손 가능성은 중장기적인 과제 다만, 서브프라임 사태를 계기로 지난 20여년 간 지속되어 온 글로벌 경제의 대(大)안정기가 붕괴되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불안요소로 보고 있다. 또한 장기 사이클 붕괴의 주된 원인이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과소비와 가계부채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체수요 및 신성장동력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2010년 이후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당사는 경기사이클 안정(Great Moderation)에 근거한 성장논리가 붕괴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경제는 수급 불균형의 균형화, 보호무역 주의, 신기술을 통한 新성장동력 확보 등 다양한 변화에 노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하반기 추천 테마 : 리플레이션 2단계, 정부정책, 국제회계기준 도입, 중국소비, 지구온난화 * 경기회복 관련주 및 리플레이션 수혜주 한국경기가 3/4분기 이후 경기 확장국면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경기회복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리플레이션(통화재팽창기)의 두번째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경기회복 관련 수혜주 및 자산가격 흐름에 근거한 리플레이션 2단계 수혜주가 하반기 주도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이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경기 회복국면 진입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국소비관련주를 추천한다. 또한 정부정책 및 국제회계기준 도입, 지구온난화 등 규제변화 및 환경변화에 연결된 종목에 꾸준하게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