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도 그린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통업체와 상생할 경우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명품 화장품 일색이던 백화점 매장에 유기농 화장품 업체인 록시땅이 첫 문을 연 것은 지난 2007년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 결과 3년만에 매출은 300%이상 뛰었습니다. 친환경 우수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그린경영을 펼치고 있는 롯데의 전략에 록시땅의 상품과 마케팅이 시너지를 발휘한 사례입니다. "그린 환경을 적용하기 위해선 백화점이 제공해줘야 할 것이 많은데, 롯데측에서 유통채널을 제공해줘 다른 백화점으로 확대가 가능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상생으로 시너지를 발휘한 롯데와 록시땅, 신세계 이마트와 한일전기 MMC 등 우수협력사례 8곳을 선정했습니다. 친환경 포장재부터 에코백 증정 등의 캠페인으로 백화점 이미지는 올리고, 일회용 쇼핑봉투 사용은 20%이상 줄였습니다. "합리적, 똑똑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2004년부터 그린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참여한 업체의 매출이 최대 30%이상 증가했다." 불경기가 지속되며 '웰빙'만 찾던 소비자들은 한발 나아가 건강과 안전, 환경까지 더해진 '에코형 소비'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