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특히 여성 취업이 어렵습니다. 기업들도 요즘엔 여성고용을 꺼린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여성근로자 취업비율 여전히 적죠? 말로는 남녀평등이지만 여성근로자는 남성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노동연구원이 지난해 남녀근로자 현황을 보고한 522개 기업들의 여성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여성근로자 비율 지난해 조사대상 민간기업(416개)은 근로자 144만2000명중 여성근로자를 32.6%(42만8000명)을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정부산하기관(92개)은 7만5000명중 여성근로자가 26.0%(2만3000명), 정부투자기관(14개)은 근로자 8만7000명중 여성근로자가 18.6%(1만1000명)에 머물렀습니다. 여성관리직 비율도 민간기업은 전체 관리자 14만1000명 중 11.7%(1만4000명)에 불과 했습니다. 관리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적어지네요. 여성 관리자 육성도 필요해 보이는데..일부 기업들 같은 경우는 여성관리자 육성에 나섰다면서요.. CJ그룹에 이어 국민은행도 여성관리자 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여성관리자 비율과 여성인력 비율을 2013년까지 각각 20%,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이후 국민은행도 여성관리자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은행은 오늘 여성부와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식을 갖고, 여성관리자 비율을 현재 13.6%에서 매년 2%p 증가시켜 2013년까지 21%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 올해 150여명의 여성인력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국민은행은 배우자 출산휴가제, 가족간호휴가·휴직제 등 모성보호 제도 등 행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성친화 기업 협약을 체결한 회사는 국민은행과 SK텔레콤, STX조선,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등의 기업이 있습니다. 다음소식 살펴보죠. 노동부가 문화친화기업을 통해 일자리 3천개를 창출한다고 했는데..어떻게 진행되죠? 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인증하고 3천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어제 체결했는데요. 이번 협약은 그동안 사회적 기업이 가사 간병, 도시락 지원, 재활용 사업 등의 분야에 쏠려 있었던 것에 반해 최근 들어 문화 분야에서도 사회적 기업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뤄진 것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 예술가는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고 문화소외 계층에게는 문화 향유권을 늘리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노동부와 문화부의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보면 우선 사회적 기업 인증 시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지정된 전문예술법인 단체와 박물관 미술관진흥법에 의해 등록된 사립박물관, 미술관을 조직 형태로 인정하고, 그 외 목적, 영업 측면에서도 문화 예술 부분의 특수성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합의사항을 토대로 문화 체육 관광분야에 3천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이슈인 비정규직 법에 대해 살펴보죠. 오늘 전경련 등 경제4단체가 비정규직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죠? 네,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경제 4단체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계 입장'이란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7월 이후 비정규직 대량실직 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여야는 6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개원해 고용기간 제한을 폐지하거나 최소한 연장하는 방향으로 비정규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단체들은 현행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을 채용할 수 밖에 없는 기업현실을 도외시한 법이라면서 이대로 가면 오는 7월 1일부터 고용기간 2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들 경제단체는 비정규직법 개정이 지연되는 동안 수많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노동계도 비정규직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비정규직법 개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들 경제단체 부회장단은 내일과 모레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방문해 비정규직법의 조속한 개정을 요청하는 경제계 입장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정치권 움직임도 바빠지겠네요. 정치권도 움직이고 있는데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는 비정규직법을 논의할 연석회의를 오는 19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9일 예정되어 있는 5인 연석회의에는 여야 간사 3명과 양대 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최대 쟁점법안으로 떠오른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환노위는 연석회의에서 양대 노총 위원장의 의견을 듣고 비정규직법 관련한 대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5인 연석회의는 비정규직법 개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가동됩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