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글로벌 경영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최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CDMA 시장 인프라.단말기 1위 업체인 '화웨이'사의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만나 삼성과 화웨이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두 회사 간 최고경영진 교류회를 정기화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이 직접 중국에 가서 정기 교류를 갖기로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교류회에는 이윤우 부회장은 물론 이재용 전무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 전무는 소니와 썬마이크로 등 해외 주요 고객사들과의 교류회에도 참석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에 앞서 이재용 전무는 이달 초 하워드 스크링거 소니 회장을 비롯한 소니 최고경영진과도 회동을 가졌으며 삼성과 소니간 톱 미팅을 정례화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최근 해외 주요 고객사들의 최고경영진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는 이재용 전무. 다음달 초 미국 방문에서는 어떤 성과를 가지고 돌아올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