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나 심혈관, 뇌혈관 질환 관련 환자들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이 현재 10%에서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또, 진료비 부담이 큰 자기공명 단층촬영기(MRI)에 대한 보험 적용이 확대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앞으로 암이나 뇌졸중, 협심증 관련 질환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6일 향후 5년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을 수립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암환자들은 올 12월부터, 협심증 등 심혈관과 뇌졸중 등 뇌혈관 환자들은 본인이 내는 비용이 현재 10%에서 5%로 내려가게 됩니다. 복지부는 또, 자기공명 단층촬영기 즉 MRI 검사 중 수요가 많고 진단 효과가 큰 척추와 관절 질환의 보험급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12년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틀니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예방목적을 제외한 치석제거와 초음파검사도 2013년부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암환자 보장률은 2007년 71.5%에서 2013년 80%로, 500만원이상 고액진료비 환자 보장률은 67.6%에서 85%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반면,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3조 1천억원의 추가적인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며 건강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건강보험의 보험료율은 연평균 6%에서 8%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