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IT쇼 2009에서는 자동차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 서비스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융합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KT 부스 한 복판에 있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겉보기에는 똑같지만 이 차는 휴대폰으로 차문을 열고 엔진오일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KT가 현대차와 제휴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차량 원격 진단 제어 자동차입니다. "앞으로는 차량내 시스템과 휴대폰이 연동해 휴대폰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입니다.“ SK텔레콤도 이미 상해모터쇼에서 관심을 끌었던 휴대폰으로 제어하는 자동차를 내놨습니다. 이동전화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먼거리에서도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와이브로를 이용한 색다른 서비스들도 많습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받아 원격 진료도 할 수 있으며 로봇이 촬영한 영상을 바로 받기도 합니다. 와이브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이동중에도 보낼 수 있어 실시간 방송에 특히 유리합니다. SK텔레콤은 특히 무선망을 이용할 경우 시설비가 더 낮아 효율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지금 뒤로 보이는 화면처럼 우리가 영종대교에 원격 진단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무선으로 설치하면 설치 비용이 30%가 절감되고 관리비용도 70%를 아낄 수 있습니다. KTF와 합병한 KT는 유무선을 통합한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특히 기업용 시장이 타겟입니다. 휴대폰처럼 사용하지만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유선처럼 저렴한 요금이 가능합니다. 핸드폰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기업용 통신 서비스. 올해 월드IT쇼에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산업과의 융합상품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융합으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통신업계의 타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답을 안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