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조 6천억원 규모의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전에 뛰어듭니다. 인천 송도와 경기도 광교신도시 등 10개 지역과의 경쟁을 거쳐 다음달 최종결과가 발표됩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시가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중인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대상 토지의 85%에 대한 보상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이 곳에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15만제곱미터에 달하는 땅을 연구부지로 무상제공하는 한편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사업비만 5조 6천억원에 달하는 대형사업입니다. 서울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지자체가 뜨거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선 마곡지구를 비롯해 경기도의 광교신도시,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등 각 지자체별 대표주자가 뛰어든 셈입니다. 이밖에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공동으로 양산단지를 후보지로 밀고 있으며, 충북의 오송생명단지와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등 역시 유치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전북과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이번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셈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하고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중 최종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