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신고된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강남3구의 거래량은 한 풀 꺾였습니다. 보도에 김효정기자입니다. 5월 아파트 시장에서는 강북이 웃었습니다. 강북은 거래가 크게 늘어난 반면 강남은 크게 줄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북 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전달에 비해 41% 증가했습니다. 가격도 소폭 올랐습니다. 노원 월계 미륭아파트 52㎡는 5월 2억 600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보다 1000만원 상승했고, 도봉 상계주공 37㎡는 1억 3000만으로 전달에 비해 400만원 뛰었습니다. 이에 반해 올해 들어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던 강남 3구의 거래량은 한풀 꺾여 전달에 비해 33% 줄었습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역시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거래가는 9억3000만원으로 전달 보다 2500만원∼30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1분기 저가 매물이 대부분 소화되고 규제완화가 지연돼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은 연초에 급등 가격 부담감, 규제 완화 지연 실망감으로 매수세 줄어 거래 줄어든 반면 후행성격을 지니는 강북과 타 지역 반등세 보여” 한편 5월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4만3700여건으로 5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WOWTV-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