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비과세와 감면 제도의 축소를 추진하되 부가가치세 인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기자실을 방문해 "정부는 농어업 면세유 우선 폐지 와 부가가치 세율 인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실장은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를 유예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세율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과세와 감면제도 축소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세율을 인하한다면 과세 범위를 넓히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경기 회복에 미치는 영향과 서민 계층에 대한 배려, 재정 건전성 등을 감안해 대상과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선 실장은 금융기관 이자소득 원천징수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을 감안해 내년 1월 1일부터 원천징수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