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터널 안에서도 볼 수 있는 동영상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7일부터 5호선 광화문~종로3가역 구간 내 '터널 동영상 광고'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터널 동영상 광고(TAS)란 역간 터널 내 구간에 발광다이오드 바(LED Bar)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해 열차의 속도에 따라 파노라마처럼 나타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광고 방식과는 달리 중앙 컴퓨터 한 곳에서 여러 장소의 광고를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안전을 위해 불연 소재로 제작됐으며 방수, 방진 등의 기능을 갖춰 열악한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구현 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우선 광화문~종로3가역 구간에 터널 1.2km 중 약 300m에 걸쳐 설치되며, 다음 달 중에는 5호선 여의도~여의나루, 7호선 내방~고속터미널, 어린이대공원~군자 구간에도 터널 동영상 광고를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