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아이스커피와 혀 끝에서 퍼지는 쌉쌀한 향이 좋은 핫커피.커피 고유의 맛을 즐기기엔 핫커피가 제격이지만 아이스커피 판매량이 핫커피의 판매량을 앞서기 시작하는 시점이 있다.

바이더웨이는 지난 16일이 아이스커피가 핫커피를 ‘제친’ 날이었다고 17일 밝혔다.최근 1년간 커피 판매량을 분석해 아이스커피가 핫커피보다 많이 팔리는 날이 5일 연속으로 이어질 경우 5일째 되는 날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바이더웨이에 따르면 아이스커피가 많이 판매되는 날의 특징은 평균 기온이 20℃ 이상,낮 최고기온이 25℃ 이상이다.올해 6월부터 16일까지의 평균 기온은 20.6℃에 평균 낮 최고기온이 25.1℃였다.아이스커피가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는 날씨에 이른 것.바이더웨이는 아이스커피가 핫커피를 이기는 날을 기념해 17일부터 9월 중순까지 아이스 아메리카노(정상가 2500원)을 1500원에 판매한다.

이윤선 테라로사커피 실장은 “아이스커피도 혀를 적시듯 천천히 마시면 커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